충남도, ‘국비 11조 시대’ 눈앞…올해 比 9555억원↑

기사승인 2024. 08. 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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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예산 10조 7798억 확보
올 최종 확보액보다 5,668억 많아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등 신규 반영
국회 심의 증액 반영 위해 총력
힘쎈충남 ‘국비 11조 시대’ 눈앞
충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3일 국회에 제출되는 2025년 정부예산안에 충남 현안 사업 관련 국비 10조 7798억 원을 담아냈다
충남도가 국비 11조 원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3일 국회에 제출되는 2025년 정부예산안에 충남 현안 사업 관련 국비 10조 7798억원을 담았다"고 밝혔다.

전 부지사는 "특히 서천특화시장 재건축과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생태길 조성 사업, 충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및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등에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확보액은 2024년 정부예산안 9조 8243억원보다 9555억원(9.7%) 많고, 국회에서 최종 확정한 10조 2130억원에 비해서도 5668억원(5.6%) 많은 규모다.

주요 신규 사업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바이오 의료기기 해외 진출 지원 제로트러스트 △EV 핵심 부품 안전성 고도화 시스템 기반 구축 △2024년 글로컬 대학(건양대)200억 등이다.

이 중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은 2032년까지 8년 동안 4840억 원을 투입해 화소·패널 제조,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스마트 모듈러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국비 180억원을 반영시켰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도내 30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35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계속 사업으로 장항선 개량 519억원, 고남-창기 도로 건설에 207억원 등이 반영됐고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에 82억원을 확보해 계획대로 내년 6월 개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을 위해서는 서해안 해양 자원을 활용한 관광·신산업 육성, 농어업 미래 성장 지원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균형발전 사업에 중점을 두고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신규 확보 사업은 △태안원예치유박람회 개최 15억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70억원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 20억원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20억원 등이다.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분야에서는 사각지대 없는 의료복지 서비스, 균등한 보육 환경 조성 등 도민 안전 체계 구축과 복지 혜택 증진을 목표로 정부예산 확보에 집중했다.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50억원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신규 설치 2억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신규 설치 3억원 등을 주요 신규 사업으로 반영했다.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을 위해서는 문화예술 기반 조성, 역사문화관광 진흥, 다양한 체육 활동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정부예산 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확보 사업은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생태길 조성 10억원 △ K-헤리티지밸리 조성 10억원 △ 서부내륙권 관광진흥 사업 83억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76억원 등이다.

도는 향후 국회 심사 시 신규 반영이 필요한 사업 및 예산으로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15억원 △아산경찰병원 214억원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32억원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50억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지원 사업 20억원 △평택·당진항내 아산만 활용방안 용역 5억원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20억원 등을 꼽았다.

전 부시지사는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이들 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 활동을 펼 것"이라며 "이미 국비가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재부 설득 논리 보강 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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