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농식품 수출 지원정책 강화…수출선도조직 확대

기사승인 2024. 08. 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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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현지에 개설된 인천농식품 상설판매장 모습/인천시
인천시가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원정책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인천시는 캐나다 상설판매장 확충과 인천형 농식품 수출선도조직 육성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6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한인마켓 중 가장 규모가 큰 욕밀(YORKMILLS)점에 인천 농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 지난 3월 수출한 강화섬 쌀(20톤)과 농식품 가공류 등 35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강화섬 쌀은 미질이 좋고 밥맛이 뛰어나 교민들과 현지인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잡곡류, 냉동 떡, 건강 밥 등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는 인천의 우수 농식품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토론토 내 기존 한인마켓 욕밀점 외에도 손힐점, 옥빌점으로 상설판매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제10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수출물류비 직접지원이 폐지됨에 따라 올해부터 수출물류비 지원이 중단됐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 대응으로 수출선도조직 2팀을 조성하고 2억원을 간접 지원해 품목경쟁력을 강화해 인천 농식품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3팀을 조성해 북미 전역으로 수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마케팅 차원에서 강화섬 쌀의 포장재(10kg)를 캐나다 수출용 포장재(15파운드, 40파운드)로 별도 제작하고 농식품은 포장 디자인을 수출용으로 개선해 수출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인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022년 12월 수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재까지 6회에 걸쳐 회의를 개최해 다각적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캐나다 상설판매장 확대 운영과 인천형 농식품 수출선도조직 육성을 통해 인천에서 생산된 우수 농식품의 수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 농식품이 캐나다를 시작으로 해외 여러 나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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