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방류한 바다거북 이동경로 GPS로 관찰

기사승인 2024. 08. 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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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에 인식표와 인공위성추적장치 부착한 모습./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28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 방류한 바다거북 9마리에 대해 인공위성추적(GPS)을 통해 사후 관리에 돌입했다.

29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바다거북은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감소되고 있다. 7종 모두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목록에 등재돼 있다.

해양수산부는 국내에서 서식이 확인된 붉은바다거북, 푸른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장수거북, 올리브바다거북 등 다섯 종의 바다거북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위험에 처한 개체에 대한 구조·치료와 인공증식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그간 방류된 바다거북 중 3종 36개체를 대상으로 인공위성추적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에 방류된 바다거북 또한 서식지 적응 및 복원사업 성과 확인을 위하여 전체 개체를 대상으로 인공위성 추적연구를 통해 사후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방류 후 추적된 바다거북의 이동경로를 'MBRIS 해양생물 공간정보'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바다거북은 국제적 보호종일 뿐 아니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꾸준한 보전 노력이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바다거북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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