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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HL D&I한라에 1호 책임준공보증서 발급

건설공제조합, HL D&I한라에 1호 책임준공보증서 발급

기사승인 2024. 08. 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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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건설공제조합이 1호 책임준공보증 발급기념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박공태 건설공제조합 금융사업본부장, 신회식 HL D&I한라 재무지원본부 상무/건설공제조합
건설공제조합이 지난 30일 HL D&I한라가 시공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장에 대해 1호 책임준공보증서를 발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책임준공보증은 건설공제조합의 우수한 신용도(NICE신용평가 AA+)와 약 20년 간 공사이행보증 상품을 운영하며 축적한 보증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사가 부담하는 책임준공의무(약정된 기한까지 목적물을 준공할 의무)를 보증한다.

보증이 발급된 사업장에서 시공사가 약정한 기일까지 책임준공 의무를 다하지 못할 경우 조합이 6개월을 가산한 기간 내에 보증시공을 완료한다. 만일 보증시공을 완료하지 못하면 미상환 PF대출 원리금을 보증금액 한도에서 보상하는 구조다.

HL D&I한라가 시공하는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은 성수동2가 일원에 지하 7층 ~ 지상 16층 규모의 오피스를 짓는 사업장이다. PF대출은 1300억원 규모 단일 트랜치로 구성됐다.

시행사는 건설공제조합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조달금리를 최소 2%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대주는 안정적인 신용보강 수단을 확보할 수 있었고, 시공사는 별도의 신용보강 없이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기 때문에 PF사업 참여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조합의 책임준공보증상품을 이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을 신규 수주할 수 있었다"며 "건설공제조합이 단순 도급계약 이행과 관련한 보증을 제공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민간 PF시장에서 신용보강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되어 앞으로 조합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설공제조합은 현재 PF시장 리스크가 매우 높은 상황이므로 회사채 BBB+ 등급 수준 이상이면서 시공능력순위 100위 이내 시공사에 한정해서 안정적인 사업장을 선별해 보증을 취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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