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아주대 의료현장 방문

기사승인 2024. 09. 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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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의사 부족으로 어려움 겪는 아주대 병원에 10억원 긴급 지원
사진자료
김동연 경기지사(왼쪽 두번째)가 지난 30일 오후 아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의료현안과 관련한 현장간담회를 하고있다./경기도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의료붕괴를 막기 위해 지난 30일 아주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한상욱 아주대병원 의료원장 및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10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응급실 전담의사 유출을 막기 위해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 9곳에 전담의사 특별수당 약 19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아주대 병원은 현재 응급실 의사 부족으로 진료 중단이 우려되는 긴박한 상황이다.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연간 응급환자 수는 지난 2022년 기준 7만 2570명에 달하고 중증응급환자 수는 4만 8775명에 이른다.

이럼에도 현재 응급실 전담의사는 17명에 불과하다. 지난해말(32명) 대비 절반 가까이(46.9%) 감소한 인원이다. 여기에 4명이 추가로 사직의사를 밝힌 상태다.

아주대병원에 대한 이번 긴급지원금은 추가 인력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12조(재정 지원) '도지사는 응급의료기관 및 교육기관 등에 대해 예산의 범위에서 재정지원을 할 수 있다'에 근거한 것이다.

김동연 지사는 "아주대가 최근 의료진 자진사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경기도와 의료계가 힘을 합쳐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특히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지원하겠다"며 추석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2일 열릴 예정인 '경기도 권역별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행정1부지사 주재로 개최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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