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봉하마을로 권양숙 여사 예방

기사승인 2024. 09. 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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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돌아보면 참여정부 `비전2030`이 정치하게 된 전기'
면담
김동연 경기지사(가운데)와 정우영 배우자(오른쪽 첫번째)가 지난 31일 오후 봉하마을에서 가 권양숙 여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경기도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지난 31일 부인 정우영 여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지사는 아날 권 여사 예방에 앞서 묘역참배에서 방명록에 "'목표를 잡고 길게 가자' 사람사는 세상의 꿈 더 크게 이어가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목표를 잡고 길게 가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유고집 '진보의 미래'에 나오는 소 타이틀 중 하나이며 '사람 사는 세상'은 생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궜던 세상이다.

환담 석상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시절 김동연 지사 주도로 만들어진 국가전략보고서 '비전 2030'이 화제가 됐다.

김동연 지사는 "아주대 총장 시절(2017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경제부총리 제안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고사했다"면서 "하지만 문 대통령 캠프에서 대선시절 '비전 2030'을 기본으로 삼았으니, 들어와서 야당(현 여당)의 반대로 무산된 보고서를 실현해달라고 설득해 결국 맡게됐다"고 밝히면서 "당시 야당이 좌초시킨 보고서가, 지나고 보니 정치를 하는데 전기가 됐다"고 술회했다.

권 여사는 "참여정부 정책 가운데 (노무현)대통령이 꿈꾸던 정책이 좌절된 것이 많은데 그중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비전 2030'"이라며 "참여정부에서 기획했던 '비전 2030' 때문에, 김지사가 다시 정부에 참여하고, 정치를 하게 됐는데, 정치인의 삶은 '운명'인 것 같다"고 했다.

특별대담
김동연 경기지사(오른쪽)가 지난 31일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한 특별대담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미래를 준비한 대통령' 에 참석해 대담을 하고 있다./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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