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여야 대표 회담] 25만원 지원 놓고… “현금살포” vs “소비쿠폰”

[여야 대표 회담] 25만원 지원 놓고… “현금살포” vs “소비쿠폰”

기사승인 2024. 09. 01. 17: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여야 대표 회담에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을 놓고 정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한동훈 대표는 해당 법에 대해 "현금 살포"라고 비판했고, 이재명 대표는 "소비쿠폰"이라며 반박했다.

먼저 한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발의한 전국민 25만원법에 대해 "민주당은 '현금살포'를 민생대책으로 말하지만 국민의힘은 모두에게 획일적 복지가 아니라 필요에 맞춰진 복지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재차 "내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금을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240만원을 늘린 것이나 저소득 대학생에 월 20만원의 주거장학금을 신설하는 것, 연 240만원"이라며 "사병 월급을 205만원으로 늘린 것,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역대 최대로 대폭 늘린 것도 그 실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이런 민생대책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현금 살포처럼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 효과적"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런 생각을 더욱 집중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격차해소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한 대표가) 현금 지원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잘못 알고 계시는 것 같다"며 "이것은 현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개월, 몇 개월 내에 쓰지 않으면 소멸하는 소멸성 지역화폐, 즉 소비쿠폰이다. 해당 지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골목상권에서만 쓸 수 있는 소비 진작책"이라고 반박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