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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청사진 그린다”…국토부, ‘공간정보 기술개발’ 중장기 로드맵 구상

“미래 청사진 그린다”…국토부, ‘공간정보 기술개발’ 중장기 로드맵 구상

기사승인 2024. 09. 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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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R&D 로드맵 공청회 포스터./국토교통부
정부가 공간정보 분야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제2차 공간정보 기술개발 중장기 로드맵(안)'을 공개하고, 관계기관·산업계·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국토부는 연말 제2차 공간정보 기술개발(R&D) 중장기 로드맵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간정보란 지상·지하·수상·수중 등 공간상에 존재하는 자연 또는 인공적 객체의 위·경도, 주소와 같은 위치정보와 경제·사회적 속성값(건축물의 용도·형태·높이, 토지이용유형, 상호명 등)에 대한 데이터를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간정보는 단순 지도 정보를 넘어 각종 센서 수집 정보와 결합하고, 실제 사물의 특징을 동일하게 반영한 가상세계와 현실의 실시간 공간분야 동기화 등이 신산업 분야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관제·분석·예측 등 현실 의사결정에 활용해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스마트시티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

예컨대 도심 공간을 디지털화 해 UAM의 경로를 시뮬레이션하고 하늘길을 지정할 수 있다. 정밀한 실내 공간정보와 객체의 위치 파악 기술을 결합하면 로봇 배송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공청회는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의 환영사에 이어 기획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서 로드맵(안)을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또 신동비 안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 및 질의응답 등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의 중장기로드맵 방안에는 ICBAM(IoT, Cloud, Big data, AI, Mobile) 등 4차산업 핵심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공간정보 기술을 혁신하고 결과적으로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는 비전이 제시될 전망이다. 또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생산·관리 자동화, 데이터 간 변환이 자유로운 차세대 플랫폼 체계 마련, 실시간 정보 연계 4D 시뮬레이션 등을 포함한 2800억원 규모의 9개 세부기술이 담길 예정이다. 이들 세부기술은 기획연구에서 구성된 전문가 회의를 통해 선정됐다.

국토부는 로드맵 구상을 위해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지난해 10월 구성해 올해 6월까지 △국토교통 R&D 혁신 네트워크 △총괄위원회 △분과위원회 등 총 10회 서면·대면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미래 신산업과 디지털트윈의 핵심 인프라인 공간정보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예정된 제1차 로드맵 종료 이전에 제2차 로드맵을 조기 발표한다"며 "더욱 정밀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를 다양한 산업에 융·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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