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반값택배 지원사업’ 택배사 선정…10월 본격 시행

기사승인 2024. 09. 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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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홍보 웹포스터/인천시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에 대한 택배사가 최종 선정됐다.

인천시는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행할 택배 배송사로 ㈜한진과 ㈜브이투브이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이 택배를 직접 인천 지하철 1·2호선 역사 내 설치된 집화센터에 입고하면 일반배송 기준 1500원부터 택배 이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인천시 소상공인의 70%는 월평균 택배발송 물량이 10개 내외 소량이라 택배사들과 계약이 어려웠고 계약 시 높은 단가 부담과 당일배송 불가 등 문제점들이 많았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올해 1월 인천연구원에 배송료를 대폭 낮추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을 의뢰했다.

올해 3월 발간된 인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배송시간 단축 및 택배료 절감 효과가 있어 소상공인이 온라인 쇼핑시장에 23% 신규 참여했고, 업체당 연 매출액이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택배체계 대비 차량 이동거리가 13%가 단축돼 탄소 배출량이 25% 이상 감소하는 효과도 있었다.

시는 현재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지하철역 집화센터 설치 공사를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넷째 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친환경 지하철을 연계해 기존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의 효과를 37만 인천시 전체 소상공인에게 확대하는 것"이라며 "향후 인천시 소상공인의 연 매출 증가, 탄소 배출량 감축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를 원하는 인천시 소상공인은 누구나 고객센터 또는 큐알(QR) 코드로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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