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제5회 상호문화 한마음 축제’ 600여명 참여 속 성료

외국인 근로자와 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안산시가 지난 1일 원곡동 다문화 어울림 어린이공원에서 연 '제5회 상호문화 한마음 축제'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안산시

경기 안산지역 내·외국인들의 화합의 장인 '제5회 상호문화 한마음 축제'가 지난 1일 원곡동 다문화 어울림 어린이공원에서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일 안산시에 따르면 '상호문화 한마음 축제'는 지역사회 내·외국인 주민의 상호문화 존중 및 소통을 위한 문화공연 축제로, 다섬화인연합회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축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외국인 근로자와 주민들이 문화공연을 통해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이웃과 함께 서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이루기 위한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박태순 안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해 60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여한 가운데 재외동포 주민 유공 표창과 함께 중국 전통춤 등의 문화공연, 주민 장기 자랑, 인기 가수의 축하 무대 등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의 인권 증진을 위한 법률 무료 상담소 부스를 운영해 노무·출입국 등 외국인들이 많이 문의하는 분야에 대한 상담도 펼쳐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상호문화 한마음 축제는 인종과 국적, 언어 등을 떠나 안산을 사랑하는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이자 내·외국인 모든 이웃이 함께 소통하는 장"이라며 "상호문화 도시 안산, 살기 좋은 안산이 되도록 외국인 지원 등의 정책 추진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