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난해 세입액 1조 첫 돌파...채무는 ‘제로’

기사승인 2024. 09. 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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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지난해 세입액 1조 원 돌파...채무는 ‘제로’
태안군청 전경. /이후철 기자
충남 태안군의 지난해 세입액이 역대 최초 1조원을 돌파했다.

군은 지방재정법 제60조에 의거해 2023년도 결산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30일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방재정 공시는 세입과 세출, 자산과 부채 등 군의 살림살이를 군민이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으로, 인구와 예산규모 기준으로 분류되는 지방자치단체 유형분류에 따라 유사 지자체와 비교가 가능하다.

군에 따르면 지방재정 공시 기준 군의 지난해 세입액은 1조 868억원으로 태안군 역대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0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유사 자치단체의 평균 증가액 397억원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세출액 또한 8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992억원이 늘어났으며, 이는 유사 자치단체 평균 증가액 454억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유사단체가 평균 채무액 49억원을 보유한 반면, 태안군은 채무액이 0원으로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는 건전 재정운영을 했다.

이밖에 '구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 사업과 '태안군 공설 영묘전 봉안당 확충'을 포함한 6개 사업이 자지단체별 특성을 고려한 2023년도 특수공시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공시됐다.

군은 재정성장에는 국비와 교부세 등 외부 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한 결과로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군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순세계잉여금 및 이월사업의 최소화 등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재정운영이 필요하다"며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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