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개관,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매김

기사승인 2024. 09. 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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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지는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
3일부터 12월1일까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1. 대구간송미술관 외부 전경(1)((c) 2024 김용관)
대구간송미술관 외부 전경, 2024 김용관./대구시
5.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3 ((c) 2024 김용관)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3 ((c) 2024 김용관) 훈민정음 혜례본./대구시
4.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2 ((c) 2024 김용관)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2 ((c) 2024 김용관) 신윤복의 미인도./대구시
대구시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관심을 모았던 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했다.

2일 대구간송미술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미술관·박물관장, 미술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2016년 대구시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446억 원을 투입해 2022년 2월 착공, 올해 4월 준공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 규모로 지하 1층에 전시실(2개)과 수공간(야외), 지상 1층에 전시실(4개소)과 보이는 수리복원실, 간송 아트숍, 강당과 휴게시설, 지상 2층에는 매표소와 아카이브집(도서자료실), 강의실, 박석마당(야외) 등을 조성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대구시의 새로운 문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간송미술관은 오늘 개관을 시작으로 3일부터 개관기념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삼아' 국보·보물전을 연다.

여세동보 기념전에는 국보·보물 40건 97점, 간송유작 등 26건 60점 등 역대 최대규모로 12월 1일까지 전시된다.

특히, 특별한 방식으로 만나는 신윤복 '미인도'는 '미인도'만을 위해 조성된 별도의 공간에서 소수의 인원이 독대하듯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연출된 조명과 음악은 작품을 감상하는 내밀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부가적인 설명과 안내 대신 작품 속 제화시와 인장만을 감상과 이해의 소재로 제시했다.

또, 한글의 창제원리와 용례를 담고 있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은 진본이 공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오랜 시간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개관을 맞은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수집한 문화유산과 그 가치를 소개하고 우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현재적인 담론을 지역 세대의 경계를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 풀어가는 미술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의 유일한 상설 전시공간으로 지역민들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인근 대구미술관, 대구박물관 함께 상승효과(시너지)를 발휘하여 국내외 많은 관람객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3.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1 ((c) 2024 김용관)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1 ((c) 2024 김용관)./대구시
7.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5 ((c) 2024 김용관)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5 ((c) 2024 김용관)./대구시
8. 대구간송미술관 간송의 방((c) 2024 김용관)
대구간송미술관 간송의 방((c) 2024 김용관)./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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