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17개읍면동 돌며 열린간담회 갖는다

기사승인 2024. 09. 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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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온양6동 간담회
박경귀 아산시장(앞줄 오른쪽 여섯번째)이 2일 온양6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간담회를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2일 온양3동을 시작으로 10일까지 17개읍·면·동을 순회하며 시민과의 열린간담회를 갖는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번째 주민과의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

3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첫 날 온양3동, 온양6동, 음봉면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시정과 지역별 현안을 설명하고 민원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양3동을 찾은 박 시장은 "2025-26년을 '아산 방문의 해'로 정했다"고 알리며, "온양은 세종대왕께서 지어주신 귀한 지명이자 '온천도시'의 영광을 상징하는 지명인 만큼, 우리시는 '아산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온양 부흥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온양3동은 모종샛들지구 및 권곡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아산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간 여러분께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공유하고, 온양3동의 비전을 그리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온양3동 주민들은 △모종9통 완충녹지구역 내 쉼터 조성 요청 △힐스테이트 모종네오루체 인근 유수지 활용 방안 등을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시는 지난 온양3동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106건(2022년 하반기 30건, 2023년 상반기 27건, 2023년 하반기 16건, 2024년 상반기 33건)의 건의사항 중 51건에 대한 처리가 완료됐다고 보고했다.

박 시장은 이어 온양6동을 방문해 "온양6동은 온주아문, 온양향교 등 아산의 역사 문화 자산을 품고 있고, 배방~신정호가 이어지는 623도로를 중심으로 아산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함께 미래의 비전을 만들어가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 시장은 온양6동의 낙후된 환경을 토로하는 한 주민의 발언에 "온양6동은 도농복합 지역이다 보니 도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론을 펼쳤다.

개발이 편리한 공지가 많고 아산~천안~공주 교통망 사이에 있는 지리적 특성상, 온양6동의 개발수요가 훨씬 높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온양6동 주민들은 △좌부교 철거 보류, 야관경관 보도교로 명소화 추진 △청댕이고개 인근 보호수 접근성 확보 △풍기역지구개발계획 진행 상황 안내 등을 요청했다.

지난 온양6동 열린간담회에서는 총 65건(2022년 하반기 28건, 2023년 상반기 17건, 2023년 하반기 7건, 2024년 상반기 13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돼 17건은 처리를 완료했다.

박 시장은 음봉면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음봉·탕정 신도시 개발을 위한 토지보상협의가 끝났다. 이제 본격적인 명품 신도시 개발이 시작되면 음봉면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아산시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일아파트에 거주 중이라는 한 주민은 "최근 천안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관련해 아산시가 지역 주민의 입장을 대변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향지역권 주민들은 긴 시간 불이익을 감내해 왔다. 중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계속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현재 상생협의체 구성과 기금 배분율에는 시설 반경 500m 안에 아산시 주민만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면서 "아산시의 요구조건인 '협의체 위원 구성 40%, 기금 배분율 40%'는 무리한 것이 아닌, 최소한의 요구"라고 말했다.

음봉면 주민들은 △43번 국도 방음벽 설치 △산동천 하천정비 및 가로등·CCTV 설치 등을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시는 지난 음봉면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92건(2022년 하반기 25건, 2023년 상반기 22건, 2023년 하반기 21건, 2024년 상반기 24건)의 건의사항 중 49건에 대한 처리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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