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한국어능력시험’ 신규 고사장 운영

기사승인 2024. 09. 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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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향설동문
순천향대학교 향설동문 전경
순천향대학교가 한국어능력시험(TOPIK) 운영 규모 확대 및 수험생의 편의 제공을 위해 PBT 시스템 시험장을 신규 구축하고 오는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3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국제교육교류처가 국립국제교육원이 외국인의 한국어 실력 평가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능력시험(PBT) 시험 시행기관으로 지정됐다.

순천향대는 오는 11월 10일 제97회 한국어능력시험(PBT)을 시작으로 2025년도에는 전회차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교내 유니토피아관 23개 강의실에 응시석 600여 석의 규모의 고사장을 마련한다.

제97회 한국어능력시험은 9월 3일 화요일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와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 방향 제시 및 한국어 보급 확대를 위해 시행하는 필기시험으로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국내 유학 및 취업 등에 활용돼 관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성적 유효기간은 2년이다.

충남지역 유학생 및 이주민과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공식 지정 시험장은 한정되어 있어 그간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편이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순천향대가 소재하고 있는 충남 아산시 신창면은 전국 3495개 읍면동 중 외국인 거주자가 13번째로 많고, 충남도 읍면동 중 가장 많다. 특히, 천안, 당진, 서산, 홍성 등 인근 지역에도 외국인 거주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번 신규 지정은 유학생을 비롯해 충남 지역 내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병욱 국제교육교류처장은 "그간 충남 지역 유학생 및 외국인들이 한국어능력시험 응시를 위한 접근성이 현저히 낮은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시험 시행기관 신규 선정으로 그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대학은 응시자들의 고사장 접근성 확대 및 편의성 증대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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