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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럽 내 전기차 판매부진 영향”

“LG화학, 유럽 내 전기차 판매부진 영향”

기사승인 2024. 09. 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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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시장 양극재 판매량 증가 여부 '관건'
"역사적 저점…주가 단기 변동성 확대 전망"
대신증권은 4일 LG화학에 대해 대중국 관세 영향으로 유럽 판매량이 늘어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전기차 판매 부진은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55만원으로 내렸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유럽의 대중국 관세 영향으로 폭스바겐 등 주요 고객사 판매량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나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양극재 판매량 증가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이기 때문에 주가의 단기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LG화학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화학부문 예상 OP는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366억원으로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국의 가전제품 소매판매액은 전분기대비 10.5% 감소하며 ABS 제품의 추가적인 판매량 개선은 제한적이지만 마진 강세가 지속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납사가격 하락에 따라 주요 폴리머 제품 마진 반등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 연구원은 첨단소재부문의 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첨단소재부문 예상 OP 16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메탈 가격의 추가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양극재 판가가 인상된 점은 긍정적이나 판매량 감소로 이익개선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얼티엄셀즈 2공장 가동 이후 동사의 2분기 양극재 판매량 추정치는 3만8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26.1% 증가하나 3분기 이후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고객사 감산으로 22% 감소한 2만9000톤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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