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진, 이차전지용 리튬염 제조 설비 운송…특화 물류 강화

㈜한진, 이차전지용 리튬염 제조 설비 운송…특화 물류 강화

기사승인 2024. 09. 04. 09: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725409051
이차전지용 리튬염 제조 설비 모듈이 중국 난퉁시에 위치한 모리마츠 조선소에서 선박에 선적되고 있다./㈜한진
㈜한진이 산업 핵심 설비 운송으로 특화 물류 사업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이차전지 제조 핵심인 리튬염 생산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송하면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4일 ㈜한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차전지용 리튬염 제조설비 약 33개 모듈에 대한 해상 운송을 완료했다. ㈜한진은 특수정밀화학 기업인㈜피지티와 계약을 맺고 해당 설비 운송 전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17개의 제조설비 모듈에 대해 1차 해상 운송을 마쳤으며, 이어 25일부터 9월 3일까지 16개의 제조설비 모듈의 2차 해상 운송을 완료했다. 2차 해상 운송 이후 9월 10일까지 육상 운송을 진행해 군산에 위치한 공장으로 설비가 이동할 예정이다.

운송 경로는 중국 난퉁시에서 군산항까지다. 난퉁시에 위치한 모리마츠 조선소에서 제조 설비를 선적한 후 이를 군산항에서 하역, 군산항부터는 육상 운송을 통해 군산 소재 ㈜피지티 공장으로 안전하게 옮겨지고 있다.

리튬염은 특히 2차 전지 생산에 있어 전해액의 핵심 원료로 꼽힌다. 전해액은 리튬이온을 안정적으로 이동시키는 매개체로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장치 수요 급증에 따라 리튬염 관련 설비 역시 물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제조 설비 운송을 성공리에 마치며 향후 특화 물류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은 이번 리튬염 제조 설비 운송 외에도 다양한 특화 물류를 수행하며 산업 각군의 제조사의 니즈에 맞는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설비와 훈련물자 등을 비롯해 중량물 전용선인 '한진 파이오니어호'와 '한진 리더호'를 통해 LNG 생산 설비 모듈을 운송하는 등 특화물류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주)한진 관계자는 "바뀌어가는 산업 구조에 따라 첨단 산업 생산 설비를 비롯해 원자재 등 다양한 물류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물류 고민을 덜겠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