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추석 앞두고 ‘진드기 물림’ 주의 당부

기사승인 2024. 09. 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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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포스터/옥천군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포스터/옥천군
충북 옥천군이 4일 군민들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특히 가을철인 9~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주로 텃밭 작업 등을 하거나 등산, 벌초, 성묘, 캠핑 등의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이에 옥천군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군민들에게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므로 야외 활동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현재 없고 치명률이 18.7%로 높아 감염이 되면 위험할 수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 소매·긴 바지·긴 양말·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해 진드기의 접근을 차단하며, △야외 활동 후에는 입은 옷은 털어서 바로 세탁하고 몸을 깨끗이 씻어 내는 것이 중요하며,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수시로 살피고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투통, 오심,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홍규 보건소장은 "추석 명절은 벌초나 성묘 등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라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야외 활동 전후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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