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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NH아문디와 사옥 매각 협상 결렬···“매각은 계속 진행 중”

대신證, NH아문디와 사옥 매각 협상 결렬···“매각은 계속 진행 중”

기사승인 2024. 09. 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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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매각 자체는 계속 진행 중"
대신증권 본사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대신증권 본사. /대신증권
대신증권의 본사 사옥인 '대신343(옛 대신파이낸스센터)' 매각을 두고 NH아문디자산운용과 진행 중이었던 협상이 결렬됐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대신343 매각을 위한 NH아문디자산운용과의 협상을 중단했다. 지난해 이지스자산운용과의 협상이 무산되고 두 번째다.

해당 건물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다. 건축 연면적이 5만3369.33㎡로 지하 7층~지상 26층으로 구성돼 있다. 매각가액은 6600억원에 달한다.

앞서 대신증권은 종합투자금융사업자(종투사) 진입을 위해 작년부터 본사 사옥 매각을 진행해 왔다. 다만 최근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종투사 진입 기준을 넘어섰다. 이에 일각에선 회사 측에서 조금 늦더라도 제값을 받고 팔겠단 의도가 반영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2765억원가량으로 종투사 자기자본 기준 3조원을 넘겼다.

종투사로 지정된 증권사는 기업에 대한 직접 대출, IB업무에 한해 자기자본의 200%까지 신용공여를 할 수 있어 영업여건이 향상된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대신증권은 10호 종투사가 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NH아문디와는 올해 6월까지 협상 계약 기간이었는데, 가격 협상 문제 등으로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결국 결렬된 것"이라며 "건물 매각 자체는 계속 진행 중이고, 외국계나 몇 군데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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