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복지사각지대 위기 청소년에 ‘도시락’ 지원

기사승인 2024. 09. 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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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그루터기재단 ‘같이도시락사업’ 추진
11월까지 한부모·조손가정 청소년에 도시락 전달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도시락 지원 (1)
전남 고흥군 고흥시니어클럽에서 복지사각지대 청소년을 위한 도시락을 제조하고 있다. /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도시락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고흥군은 청소년 그루터기재단이 후원하는 '같이도시락 지원사업(2차)'을 9월부터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같이도시락 지원사업'은 균형 잡힌 식단으로 구성된 3~4인분의 도시락을 제조·배달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소년 그루터기재단은 하나금융그룹이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복지증진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1차 사업에서는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 190여 명에게 총 10회에 걸쳐 1352개의 도시락이 전달됐다. 9월부터 시작되는 2차 사업은 11월까지 한부모·조손가정 등 위기가정 청소년 가정에 도시락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 가정의 영양 불균형 해소 및 식생활 개선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군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같이도시락 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우리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3월 청소년 그루터기재단, 고흥시니어클럽, 고흥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같이도시락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서 군은 사업의 홍보와 행정적 지원을, 청소년 그루터기재단은 비용적 지원을, 고흥시니어클럽은 주 1회 도시락 제조 및 배송을, 고흥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식단제공 및 위생교육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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