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고려아연, 하반기 귀금속 가격 강세 지속…수혜 기대도 커져”

“고려아연, 하반기 귀금속 가격 강세 지속…수혜 기대도 커져”

기사승인 2024. 09. 05. 08: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3만5000원
중장기 성장은 구리·니켈 제련능력 증가가 이끌 것
NH투자증권은 5일 고려아연에 대해 하반기 귀금속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수혜도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중장기 성장은 구리/니켈 제련능력 증가가 이끌 것이라는 평가다. 그러면서 3분기 실적 또한 2분기와 유사하게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만5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2690억원)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금/은/아연 가격은 3~5%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이고, 연/구리 가격은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전년 대비로는 2분기에 이어 50% 수준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경기 둔화 우려, 금리 인하 기조,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을 감안했을 때 하반기에도 귀금속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금 가격 대비 역사적으로 저렴한 영역에 있는 은 가격에 주목한다"며 "은은 연 정광 공급 부족으로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 속에 태양광 생산 확대 등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기준 3만1000톤의 구리 제련능력을 2028년까지 15만톤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구리 가격 및 환율 적용 시 매출은 약 1조9000억원이 예상된다. 니켈의 경우 2028년까지 6만3000톤의 제련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현재 가격 및 환율 적용 시 매출은 약 1조4000억원이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회사는 구리/니켈 제련에 그치지 않고 상당 부분을 동박/황산니켈로 가공할 것이기 때문에 실제 매출 증가는 이를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