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매봉재 ‘힐링 맨발길’ 관광명소로 부상

기사승인 2024. 09. 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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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 조성 후 방문객 75% 증가
어린이는 물론 가족 자연체험 인기
5일 (홍성군 매봉재, ‘힐링맨발길’로 관광객 급증)
홍주성천년여행길 매봉재 힐링 맨발 길에서 어린이들이 맨발로 황토길을 걷고있다./홍성군
홍성군 홍주성천년여행길 매봉재 구간 '힐링 맨발길'이 새로운 힐링 명소로 떠오르며 관광객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힐링 맨발길은 전천후 이용이 가능한 자연 친화적 시설로 비닐하우스에 조성된 황톳길은 우천 시에도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

장미, 복수박, 머루, 여주 등 다양한 줄기식물이 자연스러운 그늘을 만들어 한여름에도 시원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5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9497명이었던 방문객 수가 황톳길 조성 이후인 5월부터 7월까지 1만6692명이 찾아 75% 급증했다. 이는 새롭게 조성된 시설에 대한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힐링 맨발 길이 조성된 홍주성천년여행길 매봉재에는 숲놀이터, 들꽃사랑방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주중에는 유아부터 초등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맨발로 황토 흙을 밟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힐링 맨발 길은 색다른 경험과 자연과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숲속의 무대공간은 버스킹 공연, 싱잉볼 명상, 요가 등 숲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들꽃사랑방은 차 한잔의 여유 공간으로 홍성읍 주민자치회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천연염색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주말에는 외지 관광객들이 홍주성천년여행길 매봉재를 찾아 소풍 나들이 오면서 휴식처로 인기다.

주영훈 군 관광진흥팀 담당자는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황톳길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매봉재를 도심 속 일상 탈출구이자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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