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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 피크 아웃 논하기엔 아직 멀었다”

“HD현대미포, 피크 아웃 논하기엔 아직 멀었다”

기사승인 2024. 09. 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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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수주잔고 매출 기준 87억 달러
DS투자증권은 5일 HD현대미포에 대해 "피크 아웃을 논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이클에서 HD현대미포의 실적은 올해 2분기에 턴어라운드했다. 피크 아웃을 논하기엔 아직 멀었다"며 "이익, 수주잔고, 발주 가능량을 분석해보면 이번 사이클은 아직 초중반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HD현대미포는 과거 사이클에서 2002년 적자였고 2003년부터 턴어라운드해 2008~2010년에 영업이익 피크를 형성한 바 있다.

양 연구원은 향후 수주 실적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는 "HD현대미포는 지난 7월 누계로 46억 달러를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매출 기준 87억달러, 178척이다"며 "그런데 교체 수요만 고려한 수주 가능 시장 규모는 탱커 1912척, 컨테이너선 2815척이다. 중국의 대형, 중소형을 포함한 163개 모든 조선소가 지난해 937척을 인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주 가능한 중소형 선박이 아주 많은 상황인데 조선소가 부족하다"며 "발주가 시작되면 수주 규모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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