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2026년 상반기 개소 목표

기사승인 2024. 09. 05. 11: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akaoTalk_20240905_105504752
박찬훈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이 5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과 관련해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박은영 기자
인천시가 유기동물 입양을 지원하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조성한다.

시는 군·구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되고 있는 동물의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설치는 지난해 인천시가 수립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동물입양센터 설치 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센터는 동물보호센터의 공간 부족 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 동물들이 안전한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보호시설을 제공하고 사회화 교육,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및 동물등록을 마친 후 입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동물 학대를 예방하고 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해 올바른 입양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2년 4월 무료화된 문학터널의 관리동을 내년 하반기부터 리모델링을 통해 입양실, 진료실, 교육실, 커뮤니티룸을 조성할 예정이다.
'
총 사업비 27억9000만원이 투입되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는 오는 2026년 상반기 개소가 목표다.

시는 센터가 설치되면 유기 동물 입양 증가는 물론 유기 동물의 안락사·자연사 비율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인천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그간 유기·유실 동물의 발생 최소화를 위해 반려동물 문화 인식개선 교육, 읍면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동물보호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입양 활성화를 위해선 유기 동물을 입양한 시민에게 입양비(동물등록, 치료, 미용 등 소요비용)를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