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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재창업 희망 소상공인에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제공

내년부터 재창업 희망 소상공인에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제공

기사승인 2024. 09. 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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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제8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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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5일 경기 안산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제8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재창업 희망 소상공인에게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을 제공하고 재창업 전체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제8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8차 정책협의회는 최근 장기화되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해 폐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주제로 삼았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인 '희망리턴패키지'가 내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협업을 통해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로 확대·개편되는데 그 추진방향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가 내년 1월부터 추진되도록 특화 취업지원, 준비된 재창업, 점포 철거비 확대 등을 위한 부처 간 협업 진행상황과 내년 정부예산안의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이 올해 1513억원에서 2450억으로 대폭 증액(937억원·61.9%)된 경과를 공유했다.

이어서 취업·재창업 프로그램 운영기관에서 각각 지원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한승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한 교육생이 9년간 편의점을 운영하다가 2023년 11월 폐업 후 심리적으로 취업에 두려움을 호소해 심리상담과 맞춤형 심층상담을 통해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로 진로를 설정하고 동네형 슈퍼마켓 취업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김현철 한국서비스표준진흥원 대표는 "2022년에 창업한 케이헬스바이오가 10억원을 투자해 숙취해소 음료인 알토스를 개발했으나 홍보와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재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월 매출이 3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며 "매출 증가로 화장품 유통사업을 추가해 일본 등 5개 국가에 수출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폐업 소상공인이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기초역량 교육뿐만 아니라 구직 수요에 따른 직종별 특화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희망리턴패키지의 취업 교육과정 내실화와 고용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를 통해 구직자의 취업 성공 가능성을 확대하겠다"며 "내년부터 경험이 많은 소상공인 또는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매칭해 재실패 위험을 최소화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오 장관은 "취업·재창업 등 재기에 성공하는 것은 개인의 생계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취업자·재창업자들이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다른 소상공인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기지원 정책의 의미가 크다"며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 재기지원정책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마련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이행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부분은 즉각 반영해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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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5일 경기 안산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제8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 참석에 앞서 희망리턴패키지 재취업지원 심화교육을 수강 중인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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