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축제 기간 ‘반디 폐품&재활용’ 경진대회 개최

기사승인 2024. 09. 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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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 재활용 모형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
음료수병 등 분리수거 유도 친환경 실천 앞장
무주군청 전경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5일 전북 무주군 등나무운동장에서 '반디 폐품&재활용'경진대회가 열렸다./윤복진기자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5일 전북 무주군 등나무운동장에서 '반디 폐품&재활용'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생활 속의 쓰레기와 이로 인한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폐품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어 자연보호의 가치를 상기시킨다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경진대회는 지역주민들과 방문객 등 100여명이 '폐품 재활용 모형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와 '방구석 재활용 마트'에 참가하며 뜻을 함께 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당일까지 축제장에 모아진 페트병을 비롯해 종이박스, 나무막대 등의 주재료와 과학 키트를 접목해 친환경 에너지(태양광) 자동차를 만들었으며 참가자들 간에 경주도 즐기며 재미와 의미를 함께 챙겼다.

또 사용하지 않고 집에 쌓여있던 장난감이나 생활용품 등을 가지고 나와 필요한 물품으로 교환을 하거나 구입, 판매할 수 있는 재활용마트도 인기를 모았다.

무주군은 지역축제로는 처음으로 ESG(En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개념을 도입해 생태환경축제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 무주군은 한풍루 수목등, 야광 조형물 등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친환경에너지(태양광 발전)로 사용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무더위를 피할 그늘막(최북미술관·예체문화관 광장)과 먹거리 부스에서 쓰는 앞치마 등도 지역 내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으로 일부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와인바(예체문화관 주차장)를 비롯해 수제맥주와 EDM 파티존(최북미술관 광장)에는 폐 건설자재로 만든 테이블을 설치했다.

또 축제장 곳곳에 재활용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해 행사장 밖에서 가지고 온 플라스틱 음료수병 등의 분리수거를 유도하고 조형물과 포토존으로도 활용하는 등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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