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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의 힘①] 하반기 메모리 영업이익률 40% 넘을까… 슈퍼싸이클 이어진다

[삼성 반도체의 힘①] 하반기 메모리 영업이익률 40% 넘을까… 슈퍼싸이클 이어진다

기사승인 2024. 09. 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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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생산라인 반도체 (1)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생산라인./삼성전자
삼성 반도체의 힘
팬데믹 이후 롤러코스터를 탔던 삼성전자 반도체(DS) 사업이 다시 업턴을 맞았다. 올 하반기 영업이익률 30%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는 게 그 방증이다.

5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률 3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D램 이익률은 40%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낸드플래시 역시 40%에 근접할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매출이 3분기부터 분기 3조원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3조원부터 높게는 3조5000억원 수준까지 전망하기도 한다. 이는 1분기 2조3140억원, 2분기 2조8560억원과 비교하면 매우 긍정적인 수치다. 그에 따라 DS부문의 영업이익률 또한 3분기 20%대에서 4분기 30%까지 치고 올라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8%, 22%대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이러한 호실적 전망의 배경에는 메모리 수요 강세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와 일반 기업체의 AI 서버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시장 내 AI 서버 구축을 위해 HBM·DDR5·SSD 등 서버용 메모리 제품의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HBM 생산 능력 확충을 통해 HBM3E 판매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버용 DRAM 분야에서도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256GB 모듈 등 고용량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서버·PC·모바일 전 분야에 최적화된 QLC SSD 라인업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제품군의 수요 회복세에 따라 AI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단 노드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선단 공정 사업 확대와 GAA 3나노 2세대 공정 본격 양산을 통해 올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AI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 수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는 HBM보다는 일반 D램의 회복으로 인한 실적 증가를, 내년부터는 HBM과 일반 D램 실적의 동반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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