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퀴어문화축제 장소 변경해 달라”…극심한 교통 불편 야기 우려

기사승인 2024. 09. 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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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2개 차로 중 1개 차로와 인도만 사용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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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전용지구 노선버스 현황./대구시
대구시가 오는 28일 전용지구에서 열릴 예정인 대구퀴어문화축제에 대해 극심한 교통 불편을 야기할 수 있어 장소를 변경해달라고 5일 입장을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 열린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집시법 제12조에 따른 시의 주요 도로인 중앙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600m, 왕복 2차로)에서 개최돼 시민들에게 극심한 교통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며 "대구경찰청은 집시법 제12조에 의해 우리 지역의 주요 도로인 중앙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집회가 금지 또는 제한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대구퀴어문화축제와 관련해 조직위측에 집회 제한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은 최근 퀴어 축제 관련 대비를 위한 테스크포스 회의를 잇따라 열어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 대중교통전용지구 2개 차로 중 1개 차로와 그에 달린 인도만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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