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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 욕심나” 김민규, 신한동해오픈 첫날 맹타

“상금왕 욕심나” 김민규, 신한동해오픈 첫날 맹타

기사승인 2024. 09. 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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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첫날 5언더파 선두권
“상금왕에 대상까지 욕심”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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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가 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PGA
영건 김민규(23)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 타이틀에 한발 더 다가섰다.

김민규는 5일 인천 중구 소재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벌어진 KPGA 투어·일본 투어·아시안 투어 등 3개 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우승상금 2억52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등으로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김민규는 7언더파를 몰아친 엄재웅 등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첫날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김민규는 현재 상금 순위 1위(8억666만원)로 주목을 받는다. 상금과 함께 대상 등에서 경합하고 있는 장유빈(22)이 상금 2위(6억6462만원)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상금 규모가 큰 이번 대회 결과가 중요하다.

일단 1라운드에서 기선을 잡은 김민규는 경기 후 "다른 타이틀도 좋지만 상금왕이 욕심 난다"며 "2022시즌 상금 1위를 달리다가 최종전에서 역전을 당했다. 그러고 나서 많이 울었다. 이번에는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강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뿐만 아니다.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KPGA 투어 첫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아울러 3개 투어의 시드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본인이 꿈꾸는 궁극적 목표인 해외 진출의 유리한 발판을 제공할 대상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대상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는 장유빈이 1위(5177점), 김민규가 2위(4286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200점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자는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 투어) 1년 시드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티켓이 제공돼 동기부여가 남다르다.

김민규는 "상금왕이 목표이긴 하지만 기회가 되면 대상도 놓치고 싶지 않다"며 "(장)유빈이는 볼을 잘 치는 선수다. 샷 퀄리티가 좋아 배울 점이 많다. 언제나 우승할 수 있는 선수다. 그래서 기회가 올 때 잡는 게 중요하다. 상대의 실수보다는 내가 잘해서 좋은 결과 얻고 싶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연습벌레 김민규는 계속 노력을 거듭할 생각이다. 그는 "좋지 않은 샷 감각을 전날 5시간 연습하면서 회복했는데 주변에서 오히려 연습을 말릴 정도"라며 "골프에 전념한다고 말할 수 있고 가급적이면 골프 외 다른 것은 관심을 갖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전했다.

장유빈은 첫날 1언더파 71타로 선두에 6타, 김민규에게는 4타가 뒤져 2라운드 이후 역전을 도모해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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