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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4] 집안일 다 하고, 에너지 절약 현황판 보여준다…삼성 부스 가보니

[IFA 2024] 집안일 다 하고, 에너지 절약 현황판 보여준다…삼성 부스 가보니

기사승인 2024. 09. 0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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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충전 상태 한눈에 확인
전력 소비량 최적화 '스마트싱스 에너지'
사람 따라다니며 필요한 일 해결해주는 '볼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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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구현한 모습. /안소연 기자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의 공식 개막에 앞서 방문한 삼성전자 부스는 유럽 최대 화두인 에너지 절약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실생활을 구현해 놓은 게 특징이었다. 집안 곳곳에 설치된 가전들의 현황을 상황판 보듯이 한 번에 체크해 누수되는 곳을 바로 잡아 조치할 수 있게 했으며, 점점 늘어나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도 집 안에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집 안에서 모든 것을 파악하게 만들었다.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IFA 전시장 '메세 베를린' 내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인 6017㎡(약 1820평)의 공간을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황판을 보듯이 집 안에 설치된 모든 가전의 전력 소모량을 한 번에 보여주는 것이었다. 소비자가 이 기능을 활용만 한다면 불필요하게 전기가 쓰이고 있는 가전에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절약을 돕기 위해 삼성 리워드도 운영한다. 독일에는 내년에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삼성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400와트를 아끼면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고, 이 스탬프를 모으면 가전 구입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집 안의 가전은 각각 어떻게 한눈에 그릴 수 있을까. 로봇 청소기가 구석구석 다니면서 그릴 수도 있고, 소비자가 대략적으로만 그려내도 스마트싱스가 이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테슬라와 협업해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전력 소비량을 최적화해 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전시했다. 전기차의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에 발맞춰 관람객들이 가장 주목하는 코너이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선보인 AI 컴패니언 '볼리'는 사람을 따라다니면서 필요한 것을 곧바로 해결해주는 비서 같은 존재다. '베를린에서 방문할 만한 곳을 추천해줘'라고 말하자 바닥, 혹은 벽면에 빔을 쏴 관련 정보를 쭉 나열해 준다. 스마트폰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것에서 더 간편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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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크기로 전시된 삼성전자 '더 프레임'. /안소연 기자
날이 갈수록 TV 화면에 대한 활용도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액자인지, TV 화면인지 헷갈릴 정도로 작품의 시각적 질감을 표현해 낸 스크린 '더 프레임'도 눈길을 끌었다. 더 프레임의 아트 스토어에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띄워 놓고 감상할 수도 있다. 액자에 사진을 갈아 끼우듯이 원하는 그림을 띄워 놓으면 그대로 작품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화면을 만져보면 유리처럼 매끄러운 게 아니라 종이를 만지듯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 액자로서의 기능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였다. 삼성전자는 미술 작품처럼 연출하기 위해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약 100년 전의 아인슈타인 기조연설 영상을 업스케일링해 보여줬듯이, 과거에 촬영한 영상을 자동적으로 화질 등을 업그레이드 해 보여주는 기능도 눈에 띄었다. 이제는 옛날 영화를 보더라도 요즘 영상을 보듯이 편하게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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