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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계절적 비수기 여파로 3분기 실적 눈높이 ‘뚝’”

“HD현대일렉트릭, 계절적 비수기 여파로 3분기 실적 눈높이 ‘뚝’”

기사승인 2024. 09. 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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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지속 약세
신한투자증권은 6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비선호에 따른 고성장주 수급 부담, 실적 비수기 진입, 원화 강세 등의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3분기 실적까지는 눈높이를 낮추지만, 호황에 따른 트레이딩 기회는 남았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전망한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79% 증가한 8520억원, 1526억원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7%, 영업이익 27% 감소를 전망했다. 지난 분기 이례적으로 매출이 집중됐고,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원화강세로 환손실을 일부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이 4분기 성수기 영향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수주잔고 증가를 예상했다. 지난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7조원을 기록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가 증가(ASP) 효과보다 물량 증가(Q) 효과가 커지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신규수주도 꾸준히 매출액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달 30일 스웨덴 첫 수주를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업황은 북미, 중동, 선박향에 유럽시장까지 가세하며 호조. 업체들의 증설 가동과 수요의 하락 전환에 따른 피크아웃 시점은 초고압 전력기기 기준으로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아직은 호황세가 지속되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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