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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선 권력의 국정농단, ‘특검’으로 밝혀야”

민주 “비선 권력의 국정농단, ‘특검’으로 밝혀야”

기사승인 2024. 09. 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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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각종 의혹 나올 때마다 조건반사처럼 부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에서 세번째)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김건희 여사가 여당의 공천에까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대통령실은 '결과적으로 공천이 안되었다'면서 또 다시 핵심을 빗겨가는 말장난을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의 공천 개입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면 뒷말만 무성하던 'V2' 비선 권력이 당무 개입은 물론, 불법선거 개입에 정부를 동원하고, 대통령 일정과 국정까지 주무르고 있었다는 중대한 국정농단 게이트"라고 이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앞서 치러진 4·10 국회의원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도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해 역린을 건드린 김경율 비대위원을 서울 마포을에 공천하려하니,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한 일이 채 몇개월도 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이런데도 대통령실은 공천에 관여한 바 없다고 잡아 뗄 작정인가"라며 "각종 의혹이 터져나올 때마다 조건반사처럼 부인만 하는 대통령실을 더는 신뢰할 수 없다"라고도 했다.

황 대변인은 재차 "마치 바벨탑처럼 국정농단 부정부패의 탑이 쌓이고 있다"며 "무작정 잡아떼며, 시간만 끄는 대통령실을 보며, 국민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났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통해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권력을 사유화하는 국정농단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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