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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부정대출 의혹’ 손태승 전 회장 처남 구속

‘우리은행 부정대출 의혹’ 손태승 전 회장 처남 구속

기사승인 2024. 09. 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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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있어"
우리금융
계약서를 위조해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김모씨가 7일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우리은행 부정대출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김모씨가 7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상을 발부했다. 법원은 김 씨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김 씨는 불법대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김 씨는 가족 법인을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매매 계약서상 거래액을 부풀려 우리은행에서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 씨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5일 김 씨를 체포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2일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에 대한 대출 616억원 중 350억원가량이 부정대출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검찰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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