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 평화콘서트’ 1만4천여명 참여 속 성황리에 마무리

기사승인 2024. 09. 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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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깊은 밤이어도 새벽은 온다. 다음엔 북한 예술인과 함께하기를 기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 널리 알려
사진자료
김동연 지사가 지난 7일 오후 임진각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린 DMZ평화콘서트에서 도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7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린 'DMZ 평화콘서트'가 1만4000여명의 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열린 DMZ, 더 큰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 콘서트는 'DMZ(비무장지대)'라는 역사성이 두드러진 장소에서 음악을 통해 'DMZ'의 긴장과 아픔을 해소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2018년 4월 평양에서 우리 남·북한 예술인들이 모여 '봄이 온다'라는 공연을 했다. 그해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하기로 했지만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번에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맞아 저희가 DMZ 평화콘서트를 준비했고 이것을 '가을이 왔다' 공연이라고 여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대한민국이 맞고 있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었어도 가을은 오고, 아무리 추운 겨울이어도 봄은 오고, 깊은 밤이어도 새벽은 온다"며 "다 같이 희망을 갖고 희망을 잃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사시면 좋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것이다. 다음에는 남·북한의 예술인들이 모여 평화의 콘서트를 갖는 시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올해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트로트 장르 위주로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도민 1만 4000여명과 함께한 가운데 매력적인 목소리의 송가인과 정동원, 김소유, 신성, 설화, 나영이 멋진 무대를 선사하기에 충분했더. 이어진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에서는 이승환, 김윤아(자우림), 루시, 스텔라장이 출연했다.

공연 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DMZ 인생네컷 포토존, DMZ 타투 스티커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함께 펼쳐졌더. 접경지역 및 임진각 주요 관광지 홍보를 위한 DMZ 홍보 부스도 운영했다.

도는 11월까지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목표로 경기 북부 DMZ 일원에서 △DMZ 예술(국제음악제, 기회음악회, 전시회) △DMZ 학술(에코피스포럼, 에코피스토크, 정책 공모전) △DMZ 스포츠(걷기, 마라톤) 등의 다양한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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