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관광단지, 규제 완화·민간 투자 확대로 제2도약

기사승인 2024. 09. 0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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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억 투입 신라설화 테마 미디어아트 전시관 내년 완공
민간투자 쉽게 규제 완화 통해 보문단지 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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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가 ㈜덱스터스튜디오와 국내 문화유산 기술융합 분야의 독보적 선두주자인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신라설화를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관 '플래시백그라운업무협약을 체결하고있다/걍북문화관광공사
경북경주 보문 관광단지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규모 규제 완화와 민간투자확대 등을 통해 제2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8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영상콘텐츠 시각특수효과 (VFX)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의 기술력과 규모를 겸비한 ㈜덱스터스튜디오와 국내 문화유산 기술융합 분야의 독보적 선두주자인 ㈜문화유산기술연구소가 신라설화를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관 '플래시백그라운드:계림'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 전시관은 392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 대형 프로젝트로, 2025년 하반기에 APEC 정상회의 전 완공,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세계적인 문화관광지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추진키로 했으나, 여러 현안사항으로 인해 2022년부터 답보상태인 것을 올해 초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직접 덱스터스튜디오를 찾아 투자 협의했다. 공사는 지난 6일 공사 2층 소회의실에서 ㈜덱스터 스튜디오,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신속한 행정 지원과 체계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한 투자 유치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았다.

또 경북문화 관광공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포스트 APEC을 대비해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시설지구 용도변경 등 획기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규제 완화는 민간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보문관광단지의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해진 토지 용도로 인해 투자에 제약을 받았던 투자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어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관광단지 내 장기 휴폐업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공사는 성공적인 2025년 APEC 정상회의 지원과 포스트 APEC을 대비해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 등 UN Tourism(UN관광기구) 회의로 국제적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민간투자의 러시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러한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나아가 경북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투자는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준비하면서 경주가 국제적인 문화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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