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부경제권 반도체 핵심거점으로 도약

기사승인 2024. 09. 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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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 발판 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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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배철완 기자
대구가 남부경제권 반도체 핵심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대구시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반도체 산업 육성 위한 인프라 구축, 팹리스 지원과 기업유치를 통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공항 첨단산업단지에 대규모 반도체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남부 경제권 미래 신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5월 경북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선정으로 장비 오퍼레이터에서 석·박사급 인력까지 연간 1750명의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력양성 체계가 완성됐다. 기업 전용 센서 연구와 위탁 생산을 수행하는 D-Fab(DGIST), 화합물 반도체 특화 반도체공동연구소(경북대)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산학협력 활성화 와 전문인력 양성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개소하고 2025년에는 팹리스 검사·검증센터를 구축하는 등 팹리스 육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경북대(반도체특성화대학 및 대학원), DGIST(반도체 설계검증플랫폼 사업) 등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수급할 수 있는 점은 팹리스 기업 유치의 주요 유인책이 되고 있어 국내외 팹리스 기업들이 대구로 모여들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유니쿼화이의 한국법인인 대구 1호 팹리스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은 시스템 반도체 설계와 IP 전문기업으로 지난 7월 대구시 산격청사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내년 하반기 본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적외선 스펙트럼센서 전문기업 스트라티오의 한국법인 '에스티랩스', 국내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텔레칩스', 비디오 IP(설계자산) 전문기업인 '칩스앤미디어등이 대구에 자리를 잡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발판으로 신공항 첨단산업단지에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9년 준공 예정인 신공항 첨단산업단지는 첨단 모빌리티 허브로서 시스템반도체 및 수소 서비스 융복합 업종을 유치 목표로 추진 중이다.

불과 2년 전의 반도체 불모지에서 시스템반도체 밸류체인 전주기 산업 육성과 거대 남부경제권 형성을 위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까지 가속화하고 있는 대구시의 거침없는 행보가 주목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는 디지털산업과 첨단 제조업을 바탕으로 반도체 수요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들을 갖춘 도시이다"며 "앞으로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거대 남부경제권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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