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1일 시프트업에 대해 지역과 플랫폼 확장으로 2025년에도 성장 가속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전망한 올해 시프트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 35% 성장한 2130억원, 1490억원이다. 니케 매출액은 2% 증가한 1660억원,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액은 4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판호 획득, 니케 2주년 효과에 따른 실적 모멘텀을 강하게 기대해 볼 수 있는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내년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 93% 증가한 3560억원, 289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예상했다. 지역 확장이 이어지는 니케는 53% 증가한 2550억원, PC로 확장되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127% 성장한 9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2018~2023년 게임 시장 성장률(CAGR)은 5.2%, 모바일 게임 성장률은 7.8%에 불과했으나 서브컬쳐 게임의 성장률은 16.7%에 달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존 IP의 플랫폼 확장, 짧아지는 플레이타임, 높아지는 방치형 게임 인기 등을 고려하면 서브컬쳐 게임 성장률은 연 10%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성장률을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케는 서브컬쳐 본고장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최상위 IP 반열에 올라서고 있다. 임 연구원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라이프사이클이 기대되며, 니케 IP의 종적 확장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회사는 IP의 영속성을 무기로 최근 글로벌 게임 업계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호요버스와 같은 성공스토리를 기대해볼 수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