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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로 물놀이 사고 막는다…·제일기획, 캠페인 성료

과자로 물놀이 사고 막는다…·제일기획, 캠페인 성료

기사승인 2024. 09. 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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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디자인에 인명 구조용 부표 접목
이미지01-라이프가드 스낵 제품 이미지
제일기획이 GS25와 함께 개발한 '라이프가드 스낵' 이미지. /제일기획
제일기획과 GS25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을 위해 개발한 이색 과자 '라이프가드 스낵'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라이프가드 스낵은 위급상황 발생시 사용하는 인명 구조용 부표를 패키지 디자인에 접목시킨 점이 특징이다.

11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이 포장지는 구조대에서 많이 사용하는 선명한 주황색을 적용했으며, 양손으로 잡을 수 있는 손잡이와 로프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이 있어 실제 구조용 부표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제품 뒷면에는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카툰(단편 만화) 형식의 사용 설명서를 넣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바다, 수영장 등에서 발생하는 익수사고 환자 중 약 30%가 9세 이하 어린이라는 데이터를 보고, 어린이들의 대표 간식 중 하나인 봉지 과자를 물놀이 안전 용품으로 탈바꿈하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제일기획
어린이 모델이 '라이프가드 스낵'을 이용해 물위에 떠 있다. /제일기획
GS25와 제일기획은 지난 3월부터 4개월 간 디자인 등 개발 과정을 거쳐 라이프가드 스낵을 탄생시켰다.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기에 앞서 해양 구조 전문가들과 협력해 제품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라이프가드 스낵을 활용해 부산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상 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제품을 테스트해 본 결과 '라이프가드 스낵'이 익수 사고자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계곡이나 하천처럼 수상 안전요원이 없는 휴양지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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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모델이 '라이프가드 스낵'을 이용해 물위에 떠 있다. /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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