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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한신평 신용등급 ‘AAA’…“수익성·재무건전성 우수”

현대차·기아, 한신평 신용등급 ‘AAA’…“수익성·재무건전성 우수”

기사승인 2024. 09. 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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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최고 신용등급…‘AA+’서 한계단 상승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A 획득에 이은 쾌거
한신평 “제품 경쟁력 등 글로벌 車 시장 입지 강화”
현대차, 기아 전경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세계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데 이어 국내 신용평가사들에게도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았다. 완성차 업계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 구조를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은 쾌거로 현대차·기아의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등이 높게 평가받은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A를 받은 것까지 포함하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개사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기아는 신용 등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현대차와 기아가 받은 AAA 등급은 19개로 이뤄진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지위와 개선된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다양한 시장수요에 대처 가능한 기술과 생산역량이 업계 최상위 수준이며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 변화 대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차·기아의 AAA 등급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속 성장 중인 이익창출 규모,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실현,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등도 현대차·기아의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어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도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현대차·기아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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