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 3조원 규모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3호 프로젝트 선정 ‘ 속도업

기사승인 2024. 09. 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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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조 4천억원 규모 ‘묘도 LNG 터미널 사업’ 청신호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민간 창의 역량과 풍부한 자본 활용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지구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이 시행되는 전남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지구. /여수시
연간 300만 톤의 대규모 LNG를 전남 여수·광양국가산단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3호 프로젝트에 선정돼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3호 사업으로 '전남 여수 묘도 LNG 터미널'을 선정·발표했다.

올해 처음 출범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 원씩 출자해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SPC 설립·자(子)펀드 결성·대출 모집 등을 통해 총 3조 원 규모의 지역활성화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이 사업은 묘도 항만재개발지구에 총사업비 약 1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에너지 사업으로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1만 3000명의 고용 유발 및 2조 80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앞서 지난 6월 묘도 항만재개발지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바 있으며 향후 5년간 동북아LNG허브터미널 등 5개 기업에서 3조 9000억 원을 투자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선정으로 침체된 여수국가산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여수를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신산업 에너지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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