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에 공항신도시 조성…글로벌 혁신 허브로 키운다

기사승인 2024. 09. 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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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신공항 프리존을 경북 Hexa Port의 중심으로
첨단기술 활용해 주거·산업·관광·교육 위한 복합신도시
헥사포트
경북도가 신공항 배후신도시를 글로벌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북도
경북도가 의성군 일대를 신공항 신도시로 조성해 글로벌 혁신 허브로 키운다.

경북도는 건설이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해 의성군을 중심으로 신도시 개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와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대구경북공항을 중심으로 도내 전 지역을 신공항 프리존, 치유산업축, AI융합형 신성장 삼각지대, 스마트 첨단산업 혁신축, 알타시아α에너지축, 모빌리티·교육·생명축 등 6개 권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그중 의성군이 중심인 신공항 프리존 권역에 신도시 개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관광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가 계획 중인 공항신도시는 330만㎡(100만평)규모로 7300세대 1만5000명 규모의 모빌리티 특화도시(22만평)를 포함해 항공산업단지(59만평), 스마트 항공물류단지(19만평) 등을 포함한 복합 신도시다.

항공 물류와 항공 산업의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기반 구축과 각종 국비지원 및 규제 완화로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의성 공항신도시는 항공물류와 항공산업, 산업 중심으로 육성한다. 급증하는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으로 지난 10년간 국내 중국발 Sea&Air 환적 물동량은 평균 7.8%씩 성장해 지난해 9만8000톤으로 이미 인천항 등은 포화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포항 영일만항과 중앙선 철도를 연결하고 대구경북공항 인근 항구와 직접 연결되는 내륙 복합터미널인 드라이포트를 조성해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과 일본·러시아발 해상 물량을 영일만항에 유치한 후 신공항을 통해 미주, 동남아로 환적 하도록 국제 Sea&Air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항신도시 내 산업(물류)단지를 물류, 제조, 유통, R&D에 특화된 경제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며 경제특구 지정 시 각종 규제 특례와 인센티브를 제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공항신도시 국제 공동캠퍼스도 조성한다. 항공 관련 도내 교육인프라와 관련 기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MRO 공동실습장, 자동 공동물류창고, 인력 양성프로그램 운영, 해외 유학생 유치, 취업 청년 정주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공항신도시는 스마트 시티와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지를 지향한다. 공항신도시 지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국토부 미래 모빌리티 특화 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로 첨단 모빌리티 특화 도시 계획을 수립한다.

도는 신도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에어인천, 소시어스, 스위스포트코리아 등 22개 민간기업과 MOU 맺고 기업과 협력을 통해 항공 정비(MRO) 산업 육성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의성 공항신도시뿐만 아니라 의성군 전체를 공항 경제권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경북도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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