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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 김 여사 주가조작 레드팀 “면죄부 카르텔”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 김 여사 주가조작 레드팀 “면죄부 카르텔”

기사승인 2024. 10. 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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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정치검찰 면죄부, 탄핵열차 속력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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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사건에 대한 수사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검찰의 '내부 레드팀' 회의에 대해 "면죄부 수순 밟기"라며 규탄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다루는 '내부 레드팀'이 '김건희 면죄부 카르텔'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김 여사 사건의 유죄증거가 10개를 나열하며 설명했다.

16일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김 여사 주가조작 연루 사건에 대한 무혐의 수순밟기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검찰이 16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사건에 대해 '내부 레드팀'의 검토를 거친 뒤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단다. 명품백에 이어 주가조자게 대한 면죄부 수수순밟기"라며 "수사에 참여하지 않은 1·2·3차장과 부장 검사 등으로 구성한 레드팀도 한 통속이고 김건희 면죄부 카르텔이다"고 밝혔다.

이어 "명품백 수사도 황제 조사해 '콜검'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조차도 않겠다는 것"이라며 "검찰이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지시를 받고 쇼를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의 '명백한 10가지 유죄 증거'를 나열했다. 먼저 김 여사 계좌 3개가 총 48회에 걸쳐 주가조작에 이용됐다는 법원의 판단을 근거로 내놨다.

그리고 주가조작 1차 주포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인용해 '권오수가 김건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사라고 했고 김 여사가 구매의향을 밝히며 신한증권 측에 연락해 1차 주포가 주문을 내면 받아주라'는 내용을 거론했다.

세 번째로 김 여사 명의의 대신증권 계좌 통정거래 증거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유명한 '3300에 8만개 때려달라 해주셈'이라는 문자는 법원이 증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 2010년 10월 28일과 동년 11월 1일, 김 여사와 대신증권 직원의 전화주문 녹취를 증거로 세웠다. 이어 2020년 9월 검찰 수사 당시 김 여사와 이종호씨가 한 달간 40차례 통화하고 주고받은 문자기록 보도를 거론했다.

여섯 번째로 주가조작 2차주포가 도피 중에 쓴 편지를 들었다. 대책위는 '내가 가장 우려한 김건희만 빠지고 우리만 달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라는 편지 내용이 담긴 보도를 예로 들었다. 일곱 번째로는 2012년 1월 김 여사와 플랙펄인베스트 전 이사가 주고받은 주식거래 메시지를 들었다.

이어 한국거래소 이상거래 심리분석결과 김 여사 모녀가 23억원의 매매차익을 봤다는 보도를 인용했다. 또 1차 주포가 김 여사의 손실액을 보전해줬다는 취지의 보도, 2차 주포의 'BP패밀리' 진술관련 보도 등 총 10가지의 증거라며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렇듯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했다는 명백한 유죄 증거가 많은데 검찰이 기소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직무유기다"며 "이재명 대표와 비판언론 등에 대해서는 없는 죄도 만들어 테러나 다름없는 수사와 기소를 일삼는 검찰의 칼날이 김 여사 앞에만 서면 겨누지도 못하는 무딘 칼이 되고 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은 원칙과 상식이 있어야 한다. 최소한의 공정성마저 상실한 검찰의 행태는 사실상 법치주의라 부를 수도 없는 저열한 정치적 술수에 불과하다"며 "범죄 증거가 명백한데도 기소조차 않고 무혐의 처분을 한다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법적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명품백에 이은 주가조작에 대한 정치검차의 면죄부는 윤 대통령 탄핵열차의 속력을 더욱 높이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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