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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스타킹 내구성, 가격 다 다르네…알레르기성 염료 검출되기도

압박스타킹 내구성, 가격 다 다르네…알레르기성 염료 검출되기도

기사승인 2024. 02. 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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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압박스타킹 13개 품질 및 안전성 시험
스타킹 구매할 때 내구성·가격 측면 선택 가이드 제시
'압박 스타킹' 13개 제품 비교했더니<YONHAP NO-3807>
소비자원 직원이 '압박 스타킹' 13개 제품 살피는 모습 /연합.
몸매 보정 또는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압박스타킹 일부 제품이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압박스타킹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품질 및 안전성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결과, 스타킹마다 피복압, 파열강도 등 주요 기능과 내구성에 차이가 있었다. 알레르기성 염료가 검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도 있었다.

조사 대상은 노멀라이프, 댑, 마른파이브, 미즈라인, 비너스, 비비안, 비와이씨, 원더레그, 플레시크, 센시안 등 10개 브랜드의 13개 제품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타킹 브랜드의 압박스타킹 13개 제품(섬유 12개·의료기기 1개)을 대상으로 △기능성(피복압·신장회복률) △내구성(파열강도) △색상변화(땀견뢰도·물견뢰도 등) △안전성(폼알데하이드·pH 등) △표시사항 및 제품특징 등을 조사했다.

이 중 '노멀라이프 팬티스타킹' 제품에서 알레르기성 염료 3종(Disperse Blue 3, Disperse Yellow 3, Disperse Red 17)이 기준치(50mg/kg) 이상 검출돼 안전기준에 미달됐다. 해당 제품 판매업체인 소셜빈은 소비자원에 관련 제품 판매 중단 및 자발적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착용 시 늘어난 압박스타킹이 원 상태로 회복되는 정도인 신장회복률은 시험대상 전 제품이 90% 이상으로,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수영복 기준) 이상이었다. 물이나 마찰에 의해 색이 묻어나올 수 있는 제품으로 마른파이브사의 '마른파이브 삭 압박스타킹 40D 블랙', 미즈라인의 '다이어트 솔루션 S5힙업 이펙트' 등이 문제가 됐다.

압박 강도는 '플레시크 압박스타킹 시스루 플러스' 제품이 가장 컸고 내구성은 '비비안 팬티호즈 누드탑 컴프레션 4단계'와 '센시안 컴프업 압박스타킹' 등 2개 제품이 우수했다.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20배였다. 시험대상 제품에서 가장 저렴한 미즈라인 '다이어트 솔루션 S1 20D 포인트'는 1800원이었지만, 가장 비싼 비너스 '45D 레그컨트롤 압박강도4' 제품은 3만5000원이었다.

소비자원에서 뽑은 가격 대비 성능 좋은 제품은 '비와이씨 프라임 압박스타킹'과 '원더레그 팬티형 압박스타킹'이었다.

소비자원은 "압박스타킹 제품에 대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사업자에게 판매를 중지하고 유통 중인 제품은 회수할 것을 권고했다"며 "관계 부처에는 관련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압박스타킹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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