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직원 사망 관련 ‘조사위원회’ 설치

기사승인 2024. 05. 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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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는 최근 소속 직원의 사망과 관련해 해당 직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을 조사할 조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일 강북구 소속 공무원 사망 후 유족은 사망 원인에 업무 스트레스, 건강 문제 등과 함께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음을 호소하며 조사를 요구했다. 관련 서류도 지난 7일 제출했다.

이에 구는 변호사, 노무사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직장 내 괴롭힘 상담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13일 유족 대가 참여한 가운데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 참석위원들은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 등 조사를 위해 조사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는 관련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외부 위원들을 인선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위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지난 2일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 구청장은 "조사위 활동을 통해 객관성, 공정성, 합리성을 갖춘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향후 이어질 관련 절차들도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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