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교량 호텔’ 7월 문 연다…무료 숙박 이벤트

기사승인 2024. 05. 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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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정식 개관…최대 4인 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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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촌한강공원에 문을 여는 전망호텔 전경 /서울시
한강 일대를 감상하며 잠을 잘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다리 위 전망호텔이 서울 용산구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이촌한강공원 내 한강대교 위 직녀카페를 스위트룸 급의 호텔로 리모델링해 오는 7월 16일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호텔은 침실과 거실, 욕실을 갖춘 144.13㎡ 규모의 단독 객실로,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호텔 거실 벽면과 천장, 침실에 총 5개의 통창이 있어 어느 공간에서든 한강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전망호텔 개관 첫날 1박을 무료로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이달 28일 붐업 행사로 열리는 사전 홍보 이벤트에서 첫 숙박 체험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벤트 신청은 22일까지 시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가족에 대한 감동적 사랑이나 친구와의 감동적 우정'에 대한 사연을 1000자 내외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는 전망 카페의 이용률이 저조했던 원인을 분석해 운영 방식도 개선했다. 기존 전망 카페의 경우 최고가 입찰로 운영자가 결정됐던 사용 허가 방식이었지만, 전망호텔은 민간 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업자의 전문성을 담보하도록 했다.

시는 민간위탁 수탁자 공모를 통해 전망호텔의 운영자로 라마다호텔, 밀리토피아 호텔 등 다수의 호텔 운영을 통해 관련 분야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산하HM과 최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빼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한강에 세계 최초의 교량 위 전망호텔을 조성한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강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강의 다양한 시설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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