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역, 탈의실·물품보관함 갖춘 ‘러너스테이션’으로 재탄생

기사승인 2024. 05.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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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펀스테이션' 1호
물품 보관함, 탈의실·파우더룸 등 조성
올해 자양·뚝섬·신당역에 '펀스테이션' 조성
체험_트래드밀
한 시민이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조성된 '러너스테이션' B1층에서 러닝체험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러닝을 테마로 한 '러너스테이션'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21일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펀스테이션' 1호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개관했다. 펀스테이션은 올해 자양·뚝섬·신당역에 이어 내년 시청·문정역에 조성된다.

이번에 문을 연 러너스테이션은 여의나루역 내 2개 층(B1~M1층) 일부 공간에 조성됐다. 물품보관함과 탈의실 등이 설치돼 시민들이 퇴근길 또는 특별한 준비 없이도 운동화만 있으면 편하고 쉽게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B1층에 마련된 '러너스 베이스캠프'에는 탈의실·파우더룸이 있어 편하게 옷을 갈아입고 달릴 수 있다. M1층 '미디어보드'에서는 스트레칭과 러닝 자세, 러닝 용어 등 안전한 달리기를 위한 디지털 코칭과 여의나루 인근 러닝코스 등을 소개한다.

러닝 관련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베이스캠프 입구에서 운동화 소독·살균기를 이용하거나 인바디 기계를 통해 개인별 신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달까지는 전문 코치에게 러닝 자세교정도 받을 수 있다.

M1층에서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나가는 여의나루역 2번 출구는 러너들을 위한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시는 러너스테이션 개관을 기념해 다음 달 20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둘레길 8.4km를 완주한 시민에게 '손목닥터9988' 1000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5~26일에는 해치인형과 수건·러닝복 등을 제공하는 룰렛이벤트를 연다.

오세훈 시장은 "여의나루역을 달리기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즐기고 도전하는 러너의 성지로 일상의 활력과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건강도시 서울 실현을 앞당기겠다"며 "여의나루역을 시작으로 펀스테이션을 지속 발굴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하고 힙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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