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튀르키예 앙카라 시장과 교류 강화

기사승인 2024. 05. 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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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수도간 정책·문화 교류방안 모색
앙카라 한국전쟁 참전 기념탑 헌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오른쪽)이 만수르 야바쉬 앙카라 시장을 만나 양 수도의 교류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튀르키예를 공식 방문 중인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만수르 야바쉬 앙카라 시장과 만나 양 수도의 정책, 문화 등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와 앙카라시는 1997년 친선우호 협정을 맺고 27년째 지속적으로 교류해오고 있다"며 "코로나 기간 중 중단됐던 의회 대표단 간 상호방문 활성화는 물론 양 도시의 우수 정책과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수르 야바쉬 시장은 "서울은 앙카라의 첫 번째 자매도시다. 두 도시 간 자매도시 결연으로 사이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도시 교류를 다각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과 만수르 야바쉬 시장은 여의도에 있는 앙카라 공원 노후시설 정비에 뜻을 모았다. 앙카라공원은 서울시와 앙카라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1977년 여의도에 조성됐다.

김 의장은 이어 야샤르 에켄(94), 알리 오스만 구무쉬(92) 참전 용사와 함께 헌화에 나섰다. 주한 튀르키예대사관, 튀르키예군과 군악대 30여명도 함께했다.

김 의장은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오늘날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됐다"며 "덕분에 원조를 받는 '수원국'에서 원조를 하는 '공여국'으로 전환한 세계 유일의 국가가 될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 의장은 "영화 '아일라'를 통해서도 알려진 바와 같이 튀르키예군은 단순히 참전이 아니라 전쟁고아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등 인류애를 온 몸으로 보여준 나라"라며 "튀르키예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 요청에 가장 빠르게 응답한 국가다. 16개 참전국 중 4번째로 많은 2만 1000여명의 병사들을 한국에 파병시켰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왼쪽)이 한국전쟁 참전 기념탑에서 헌화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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