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주민 87.2% 현재 삶 만족…“계속 살고 싶어”

기사승인 2024. 05. 22. 17: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3년 서초구 사회조사 실시
12개 분야 72개 항목 집계
전성수 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서울 서초구 서리풀노리학교 양재1동점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주민 대다수가 현재 삶에 '만족'한다고 나타났다.

구는 22일 '2023 서초구 사회조사'를 통해 구민 생활의 만족도와 양적·질적 수준, 관심분야 등에 관한 사항을 조사해 결과를 공표했다.

세부분야는 주거, 가구와 가족, 보건, 교육, 일자리, 문화와 여가, 사회참여, 안전, 교통, 환경, 노후생활, 공공행정 등 12개 분야 72개 항목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민의 87.2%는 현재 삶에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했다. 또 구민의 94.7%는 향후에도 계속 서초에 거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직전 조사인 2019년 대비 2.3%p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모든 성별·연령대에서 고르게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초구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자는 77.8%로 직전 조사인 2.6%p 증가했다.

서초구 보육시설은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51.8%로 서울시 전체평균(38.8%)에 비해 매우 높으며(2022년 보육통계 기준), 미취학 아동 69%는 어린이집에서 보육 중이고, 91%가 보육방법에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육 만족도가 직전조사인 2019년에 비해 22.3%p 증가했다.

세부 분야별로 공교육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교육시설(83.9%)에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보였다. 사교육 만족도는 공교육에 비해 다소 낮으나 접근성(75.2%)에는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민 중 33.6%는 구립도서관을 이용하며, 이용 이유로는 시설이 쾌적하고 이용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민 필요사항으로 도서관 시설 등 환경개선(35.9%), 장서의 양적 증대(32.6%) 순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강도·절도·폭력 범죄는 강남3구 중 제일 낮았다. 구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대부분 상황에서 안전하다고 인식했다. 범죄피해(66.4%), 재해(66%), 건축물사고(63.2%), 혼자 밤길을 걸을 때(62.4%)등의 구체적 상황에서 안전하다고 인식했다. 주민 필요사항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위치안내 표지판 설치(43.4%)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민 84.4%는 서초구 대중교통환경에 만족했으며 주민 필요사항으로 보행환경(31.2%), 공영주차장 확충(19.2%) 순으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민 중 81.2%는 녹지환경에 만족하고, 76.9%는 내 집 앞 골목 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재활용 폐기물 처리에 구민 중 74.2%가 만족했다. 주민 필요사항으로는 취미·여가활동 지원(37.3%), 건강서비스 확대(31.7%), 취업알선 및 전직 지원(31.3%) 순으로 드러났다.

구민 45.8%는 지난 1년간 민원행정 서비스 경험이 있고, 이용자 중 82.9%는 서비스에 만족했다. 구민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주력 정책사업으로 청년 취·창업지원 및 능력개발 지원(26.5%)을 가장 희망하고 주력 정책분야로는 교통분야(30.4%) 추진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성수 구청장은 "구민들의 진솔한 목소리가 담긴 조사 결과는 주요 사업을 만들어가는 데에 소중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에 나타난 지표들을 나침반 삼아 구민들의 마음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