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왕복 차량 이동 서비스 운영

기사승인 2024. 05. 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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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시범 운행
장애인 동행사업 차량
장애인치과병원 동행사업 차량 /서울시
서울시가 이동에 제약이 있어 치과를 찾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왕복 차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장애인치과병원은 27일부터 '장애인환자와의 동행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장애인치과병원에서는 구강검진, 예방 진료 등을 받을 수 있다. 검진한 뒤에 후속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왕복 차량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시범사업은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인근 자치구인 성동구와 중구에 소재한 장애인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시설에 거주하거나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 중 타인의 도움 없이 도보 이동이 가능(접이식 휠체어 사용 포함)한 장애인이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장애인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 치과치료비 지원사업 등 내·외부 사업과 연계해 치료비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김성균 장애인치과병원장은 "병원을 찾아오기 어려워 진료를 미루다 치아 손상이 더 심각해진 환자를 마주할 때면 너무 안타까웠는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검진과 진료를 제때 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 환자의 구강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의 공공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앞으로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건강한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의료 분야 '약자와의 동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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