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또 만나요”…‘노원수제맥주축제’ 성황리 종료

기사승인 2024. 05. 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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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노원 수제맥주축제' 25~26일 성공적 개최
노원구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이틀간 8만명 몰려
관련사진(1) 수제맥주축제를 즐기는 방문객들
'제2회 노원수제맥주축제'를 즐기는 방문객들의 모습. /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제2회 수제맥주축제'에 8만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구는 지난 25~26일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연 '제2회 노원 수제맥주축제'에 약 8만명이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원 수제맥주축제는 '불암산 철쭉제'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등에 이은 노원구 5대 축제 중 하나다.

구와 노원문화재단은 완성도 있는 축제를 위해 지역 수제맥주 브루어리 '바네하임'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과 함께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먼저 행사장 규모를 확장했다. 육군사관학교 측의 협조로 화랑회관 앞 수변공원을 개방해 공간을 총 3개 광장으로 구획했다. 제1광장(노원기차마을 앞~주차장)은 축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제2광장(철도고원 중심부 불빛정원 일대)은 수제맥주와 브랜드페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3광장은 널찍한 풀밭에서 유, 반려견 등과 피크닉하듯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축제의 핵심인 수제맥주는 전국 30여 브루어리의 참여 속에 지난해보다 늘어난 200종을 선보였다.

크라잉넛, 노브레인, 데이브레이크, 지세희의 공연도 펼쳐졌다. EDM DJ쇼를 포함해 15개 팀의 초청공연이 1광장의 메인무대와 3광장의 소무대를 채웠으며, 메인 무대의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실시간 생중계도 병행했다.

특히 구는 주류 구매를 위한 성인인증, 맥주 주문시 발생하는 병목현상과 대기시간 단축이라는 과제를 말끔하게 해소했다. 각 광장마다 성인인증 부스와 다회용기·폐기물 회수 장소를 배치했다. 행사기간 육군사관학교 정문 앞 도로는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를 위해 탄소배출 체크리스트를 점검·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행사기간 4만개의 컵와 1만개의 그릇을 다회용기로 제작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며 주민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연이은 축제의 대성공으로 대형 문화축제의 기획력과 관리 능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문화도시 노원을 체감하는 주민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만큼, 더욱 재밌고 멋진 문화축제를 통해 노원의 매력을 아낌없이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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