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 303만명 발걸음

기사승인 2024. 05. 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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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일대 18~25일 열려…'망우 장미' 인기
209종 31만여주의 1000만송이 장미 선보여
[포토]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 '장미 천국'
지난 20일 서울 중랑구 중랑장미공원에서 열린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장미꽃을 구경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로 불리는 '2024 중랑 서울 장미축제'가 지난 25일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8일 중랑구에 따르면 '2024 중랑 서울 장미축제(18~25일)'에는 지난해보다 43만명 많은 303만명이 방문했다.

구는 이번 축제를 위해 장미 8000주를 추가로 심고, 신품종 장미인 '망우 장미'를 처음 선보였다. 특히 5.45k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터널과 209종 31만여 주의 장미로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숨은 주역은 구민이었다. 구민들은 포스터 등 홍보물 제작에 참여하고, 장미퍼레이드·로즈플로깅 등 프로그램과 나눔 부스 운영,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구는 많은 인파가 찾는 만큼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중랑문화재단·구청·경찰서·소방서 등 28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현장 곳곳에 투입했고, 인파 밀집 방지를 위한 안전펜스도 설치했다.

또 방문객 편의를 위해 유모차·휠체어 대여소, 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했다. 먹거리 부스에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게 하고, 메뉴 가격을 사전고지해 바가지요금을 원천 차단했다.

축제는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역 상인들과 중소기업이 마련한 먹거리·제품 판매 부스에 관람객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중랑구 식당 40여 곳은 중랑장미주간 가격할인업소로 참여해 전메뉴 1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장미축제가 안전한 축제, 친절한 축제, 깨끗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한편 방문객 편의를 돕기 위해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축제 현장의 환경정비에도 특별히 힘썼다"며 "장미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구민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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